"이츠모리" 연산동 부산시청 이자카야 맛집/ 부산 갓포요리 전문

부산 시청 갓포요리  맛집 "이츠모리"

 

주 소 :  부산 연제구 연제로8번길 78

전 화 :  051-715-0712

영 업 : 17시 30분 ~ 익일 2시 (월 ~ 토) / 일요일 휴무

예 약 : 예약 가능. 네이버 예약도 가능

주 차 : 지정 주차장 안보임. 

 

여행과맛

 

 

이츠모리 연산본점

 

이츠모리

이츠모리 연산본점. 본점이라 해서 가맹업체인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다. 같은 상호나 다른 가맹점은 없고 여기 한 군데만 존재했다. 아마도 사장님이 오픈하고 나중에라도 가맹사업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작년 어느 날 늦은 시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는 3차로 방문했던 것 같다. 오늘은 2차로 10시가 조금 안되어서 방문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밖에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게 자리가 없을 것 같았는데 홀 안쪽 테이블 하나가 비었다고 하여 빠르게 착석한다. 아직도 신기한 건 여기 위치가 번화가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도 아니다. 조금 외진 곳에 이츠모리 연산본점만 장사를 하고 있다.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업종이 하나 둘 정도는 모여있는데 여기는 이츠모리만 보인다. 그냥 조금 어두운 곳. 늦은 시간이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그런 주택가이다. 부산시청 맛집이라고 적은 건 그나마 그쪽과 가깝기 때문인데 그 가까움도 그냥 400m 이상 떨어진 외딴곳이다. 부산시청 근처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식당들이 다양한 메뉴로 장사를 하고 있다. 거기에서만 먹어도 N차를 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이곳까지  손님들이 온다는 게 신기하다. 사장님께 물어보긴 그렇고, 그냥 의하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 내가 이 동네 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주메뉴로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69,000원)를 선택했다. 보다 좋은 부위와 고노와다 포함이라고 해서 기대를 가져보며 주문을 한다. 소주도 한병 같이 주문하고 또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생각하며 메뉴를 보던 중 고노와다를 얘기하는데 뒤에 있던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고노와다가 소진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조금 전에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주문했고 거기엔 고노와다가 포함되어 있다고 메뉴판에 있는데 그럼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고민을 하시고는 다른걸 좀 더 추가해 주겠다고 한다. 많이 바빠서인지 별로 미안함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 마음이 살짝 상했다. 처음 주문할 때 고노와다가 소진되었다는 얘기가 없었다. 고노와다가 없다는 걸 메뉴가 나오고 나서 알게 되었다면 더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직원이 실수한 것 같다고 우리들끼리 얘기하고 마음을 달랬다. 

기본안주

기본안주

기본안주

개인적으로 두부 요리가 맛있다. 2번 더 추가해서 먹었다.

대선

오늘은 계속 대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

모리아와세는 모루와 아와세루를 함께 한 말이다. 모루는 그릇에 담다는 뜻이고 아와세루는 둘 이상을 하나로 한다는 뜻이다. 편안하게 생각하면 두 개 이상의 음식을 하나의 그릇에 담는다라고 보면 된다.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

주메뉴 스페셜 사시미 모리아와세가 나왔다. 푸짐하게 맛이 있어 보인다. 비주얼도 좋았지만 맛도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약간의 취기로 그냥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집에 가면서 생각이 난 건 고노와다가 없어서 다른 무언가를 더 드린다고 했는데 뭘 더 준건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금 아쉬웠다. 그건 메뉴에 적힌  "보다 좋은 부위를 제공한다"는 스페셜 메뉴에 대한 내용이 있기에 살짝 기대했었다.

간판에 모던 이자카야와 갓포요리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다. 갓포요리는 최고급요리와 캐주얼적인 이자카야 사이의 고급요리를 나타내는 일식의 한 장르이다. 그런 점에서 모던 이자카야라고도 나타낸 것 같다. 일본에서의 갓포요리는 전문 요리기술을 가진 요리사가 제철의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독창적인 음식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재료는 신선하고 요리의 비주얼도 좋았으며 맛도 괜찮았다.

토리 가라아게

닭다리살을 카레양념에 재워 튀겨낸 "토리 가라이게"(22,000원)를 추가로 주문했다. 가격에 비해 양은 많은 편이 아니다. 비주얼은 이쁘고 바삭한 맛이 괜찮게 느껴졌다. 또 시원소주와 함께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가라아게 치킨 맛집이다.

모리하이볼

모리하이볼도 한잔 추가. 맛있게 잘 마신다.

생연어 스시

생연어 스시 소스

생연어초밥(25,000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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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리 메뉴

다양한 이츠모리 메뉴. 방문하실 분은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자리가 없을 수 있다.

기분 좋은 하루 이츠모리에서 즐겁게 마무리하고 3차는 커피 한잔 하러 나선다.

마지막으로 요리는 맛있게 먹었다. 음식의 비주얼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다만 바쁠 때는 사장님과 손님 그리고 직원분. 서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마주 했으면 좋을 것 같다. 

 

맛있는 일식요리와 함께

오늘도 해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