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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남포동 일본식 코스 맛집 "간바레쿠" 선술집

by 해피데이^^!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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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선술집 "간바레쿠" 이자카야 가성비 맛집

 

주 소 : 부산 중구 해관로 4 

영업시간 : 17시 ~ 24시

휴 무 : 매주 일요일

전 화 : 051-244-9114

주 차 : 자체 주차장 없음. 바로 앞 노상 공영 주차장 이용(유료)

 

간바레쿠

부산 중구 해관로 4 (동광동1가 1-42)

place.map.kakao.com

 

여행과맛

간바레쿠 입구

1차로 돌쇠 장작구이에서 안창살을 시원하게 먹었다. 2차로 고민하던 중 새옹지마의 돌게탕이 생각났다. 그리고, 타카라와 간바레쿠가 생각난다. 3곳 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일행 4명이 선택을 쉽게 하지 못한다. 결국 간바레쿠의 안주코스로 선택하였다. 돌게탕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한다. 

영업 안내

오픈 시간과 일요일 휴무를 알림.

메뉴 안내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닭 가라아게와 간장계란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최근에 보니 많은 고객들이 안주코스를 즐긴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안주코스에 도전한다. 좀 전에 돌쇠장작구이에서 안창살 10인분과 된장찌개를 먹었지만 다시 도전한다. 실내 테이블이 적은 편이라 초저녁에 만석이 될 때가 많다. 우리는 바로 들어간다.

이 근처에 오게 되면 아쉬운 게 있다. 바로 동해물회이다. 물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동회물회는 정말 맛있다.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식사를 하던 곳이다. 물회가 나오면 사장님이 두 개 하나라고 얘기한다. 식초 2 숟갈에 설탕 1 숟갈을 넣고 팍팍 비벼 먹으라고 한다.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물회가 아니라 콩나물국과 밥을 주고 오이 등 야채와 함께 회를 비벼서 쌈을 싸 먹는다. 어느 순간 갑자기 가게가 문을 닫았다. 왜 그런지 아직도 모른다. 이유가 있겠지만 누군가가 그 가게를 이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안타깝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기본찬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마카로니를 좋아한다.

기본찬

기본찬으로 마카로니와 일본식 단무지절임, 쨔샤이가 나온다. 그냥 단무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식집에서 양념으로 만든 단무지는 맛있다.

술메뉴
안주메뉴

메뉴판만 보면 다 먹고 싶다. 다 맛있게 보인다. 오늘은 안주코스다. 4명이라 해물계란탕도 나오겠지.

1차에서 진로로 시작하였기에 2차에서도 진로로 살짝 달려 본다.

제일 먼저 죽을 준다. 아마도 속을 편안하게 달래면서 술이 들어갈 테니 준비하라고 알려주는 메뉴인듯하다. 우리는 이미 안창살로 준비를 하고 왔다. 그래도, 한번 더 죽으로 속들 달래 본다.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한 게 기분 좋은 느낌이다.

명란계란말이

그리고, 명란 계란말이가 나온다. 4명이라 한 개씩 먹으라는 기분이다. 명란과 계란의 궁합이 좋고 마요네즈가 살짝 맛을 더 살린다.

사시미

방어?) 같은데 잘 모르겠음. 그래도 맛있게 열심히 먹었음.

광어 고노와다

내가 좋아하는 회가 대광어이다. 약간 두껍게 칼질해서 먹는 식감을 좋아한다. 그러나, 여기는 대광어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광어와 고노와다. 궁합이 최고다. 보통 일식집에 가게 되면 고노와다를 먼저 먹고 시작한다. 고노와다란 해삼내장이다. 생긴 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쭈욱 늘어나는 성질과 특유의 향을 싫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홍어처럼 한번 맛을 들이면 거기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 특유의 바다 향과 맛이 나를 사로잡는다. 아무튼 맛있는 고급 음식이다.

버섯튀김

버섯 튀김. 버섯만 가지고도 몸에 좋은 느낌이다.  이것도 맛있다.  

붓카케 우동

새우튀김이 들어간 붓카케우동. 새우튀김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는 새우튀김을 많이 사랑한다.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붓카케 우동이 아주 마음에 든다. 참고로, 붓카케우동은 자작한 쯔유에 시원한 우동사리를 비벼먹는 냉비빔우동이다. 국물이 많으면 냉우동이 되겠지. 그리고, 카케우동은 쯔유를 바탕으로 따뜻하게 먹는 우동이다. 

감바스

뒤이어 감바스가 나온다.  감바스는 스페인어로 새우를 말한다. 보통 지중해의 큰 새우를 말하기도 한다. 느낌은 다르지만 이전에 네덜란드 그리스식당에서 감바스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프라이팬 같은 냄비에 토마토소스를 바탕으로 큰 새우가 들어가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다. 간바레쿠의 감바스는 감바스 알 아히요(새우를 마늘과 함께 올리브 오일에 구운 요리)다.

암스테르담의 그리스 식당. 감바스 요리

감바스가 생각나서 이전에 암스테르담에서 먹었던 감바스 요리를 참고 사진으로 올려본다.

감바스에 찍어 먹는 빵. 

해물계란탕

마지막으로 해물 계란탕이 나온다. 보통 중식당에서 술안주로 계란탕을 즐겨 먹는다. 그것과는 조금 다른 편안한 느낌의 안주이다.

1차에서 너무 많이 먹고 방문하여 코스 요리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조금 배가 고플 때 방문해야 맛의 느낌을 두 배 세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올 때 배가 너무 많이 불렀다. 다음에 안주코스를 즐긴다면 다른 곳을 들르지 않고 바로 방문해야겠다. 전반적으로 맛도 좋고 양도 괜찮았다. 주변에 일본식 주점이 많지만 여기 간바레쿠를 추천한다. 

 

 

 

맛있는 일본식 요리와 함께

오늘도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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